이천희·김새론, 영화 '바비' 망나니 삼촌과 조카로 호흡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이천희와 아역 배우 김새론이 영화 ‘바비’(감독 이상우)에에 캐스팅됐다.

이천희 소속사는 3일 “이천희와 김새론이 영화 ‘엄마는 창녀다’로 주목받은 이상우 감독의 차기작 ‘바비’에 캐스팅, 스크린 컴백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이천희는 입양 브로커로 일확천금을 노리고 자신의 조카 순영(김새론 분)을 미국으로 입양 보내려는 안하무인 망택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또 김새론은 지적 장애를 가진 아빠와 삼촌, 동생과 함께 사는 착하고 순박한 소녀 가장 순영을 맡아 이천희와 호흡을 맞춘다.

소속사에 따르면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온 이천희는 돈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고 시종일관 욕과 폭언, 폭행을 일삼는 망택 역을 위해 걸음걸이, 말투, 손 동작까지 캐릭터 연구에 매진하며 촬영하고 있다.

또한 영화 ‘아저씨’, ‘나는 아빠다’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등에 출연, 국민 아역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아역 배우 김새론은 이번 작품 ‘바비’를 통해 다시 한 번 ‘명품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한국소녀 순영과 미국소녀 바비의 국경을 뛰어넘는 우정과 입양이라는 국제적 제도 뒤에 가려진 문제점을 꼬집는 내용을 담은 영화 ‘바비’는 지난 21일부터 영화의 올 로케이션 촬영지인 경남 포항에서 본격적으로 촬영에 돌입해 현재 한창 촬영 중에 있다.

[이천희, 김새론. 사진 = N.O.A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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