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필' 최여진, "얼굴 붉힐 대사 너무 많아, 일상이 변했다"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모델 출신 탤런트 최여진이 성격이 변했다고 밝혔다.

최여진은 3일 오후 서울 청담동 엘루이호텔에서 열린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연출 이창한, 극본 정현정) 제작발표회에서 “실제 본인과 드라마 캐릭터와 얼마나 닮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최여진이 이번 작품에서 맡은 역할은 본능에 충실한 여성의류 쇼핑몰 사장 박서연. 남성이 뽑은 최악의 여성상으로 NO 배려심, 잘난 척, 고집, 사치, 심한 감정 기복의 성격을 갖고 있다. 또 남자와의 잠자리도 가끔 갖는 팜므파탈이다.

이에 최여진은 “연기하기가 많이 부끄럽다. 겉보기만 봐서는 서연이와 많이 닮았을 거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말은 솔직하게 해도 사랑에는 소심하고 표현도 못하고 짝사랑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사가 너무 쎈 것들이 많아서 연기할 때나 리딩 연습할 때 얼굴이 많이 붉어진다. 지금 8부까지 촬영을 마쳤는데 내 일상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제는 야한 농담도 많이 하고 들이대는 성격으로 변했다. 서연이처럼 살아보려고 노력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로필'은 ‘매니’ 후속으로 서로 다른 개성과 매력을 가진 33세 커리어 우먼 3명의 현실적 욕망과 사랑, 진정한 로맨스 찾기를 다루는 작품. 월화드라마로 오는 13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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