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6월 말 개봉을 앞둔 ‘트랜스포머’시리즈의 최신작 ‘어둠의 달’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트랜스포머3-어둠의 달’ 하이라이트 영상 시사회에서는 15분 분량의 3D로 편집, 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시리즈 최초로 3D로 제작되는 ‘어둠의 달’은 영상미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편 개봉 당시 월등한 CG로 범블비, 옵티머스 프라임 등의 거대 로봇이 변신하는 모습은 영화팬들에게 충격을 주기 충분했다.
뒤이어 개봉한 2편은 1편만큼 호평을 받지는 못했다. 높아질대로 높아진 CG기술에 대한 관객의 기대치와 새로운 적들을 막고 죽어버린 옵티머스 프라임을 살리기에 급급한 스토리는 그 어떤 충격도 주지 못했다.
하지만 3편은 뭔가 다르다. 시리즈 최초 3D로 제작되는 이 작품은 이제야 제 짝을 찾은 느낌이다. 거대한 로봇들이 변신하고 전투를 벌인다는 시각적 효과와 대부분의 장면이 실사가 아닌 CG로 제작되는 작품 특성상 3D를 구현하기에는 모자람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 ‘아바타’이후 열풍처럼 불어 닥친 3D 열풍은 어느 사이 극장가에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아바타’가 보여줬던 영상 충격을 또 다시 보여줄 작품이 없었기 때문이다.
최근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4-낯선조류’, ‘쿵푸팬더2’ 등이 3D로 개봉됐지만 관객들에게 그 어떤 영상 충격은 주고 있지 못하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대량 제작될 것 처럼 보였던 3D 작품 또한 전혀 어울리지 않던 ‘나탈리’ 개봉 이후 쓴 맛을 보더니 조용해 졌다. 그나마 7월 이후 개봉될 예정인 ‘7광구’만 3D로 개봉될 예정이다.
15분 분량의 영상으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번 ‘트랜스포머3’는 시리즈 최고의 영상적 충격을 선사할 전망이다. ‘트랜스포머3’가 식어가는 3D 열기를 부활시키는데는 이제 작품의 재미만이 중대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1,2편 합쳐 15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트랜스포머’의 최신작이 국내 극장가에 어떤 열풍을 몰고 올지 기대된다. 개봉은 29일.
[사진 = 트랜스포머3]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