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KIA가 선두 SK를 꺾고 쾌속 질주를 이어갔다.
KIA 타이거즈는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이범호, 김상현의 홈런포와 자원 등판한 선발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28승 23패를 기록했다. 반면 전날 극적인 승리를 거둔 선두 SK는 전날 분위기를 잇지 못하며 패했다. 29승 18패. KIA와의 승차도 3경기차로 좁혀졌다.
3회까지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KIA는 1회 1사 1,2루, 2회 1사 2루, 3회 무사 1루, SK는 1회 1사 1, 2루, 3회 2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첫 득점은 홈런에서 나왔다. 4회 KIA 선두타자로 나선 이범호는 SK 선발 송은범의 145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KIA는 상대 실책을 빌미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6회 공격에서 이용규와 김선빈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범호가 볼넷으로 나갔다. 이후 최희섭이 평범한 유격수 앞 땅볼을 때렸지만 상대 유격수 최윤석이 실책을 기록하며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상현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쐐기점 역시 김상현에게서 나왔다. 8회 1사 1루에서 등장한 김상현은 SK 구원투수 윤희상의 3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타선이 효과적으로 득점하는 사이 마운드는 SK 타자를 틀어 막으며 승리를 거뒀다.
전날 잠실 LG전에서 18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김상현은 이날도 홈런 포함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이범호는 안타가 결승홈런 단 한 개였지만 볼넷으로 3차례나 더 출루하며 3득점을 올렸다.
3일만에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무실점 투구로 시즌 6승(4패)째를 거뒀다.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5월 31일 LG전에서 2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이후 이날 선발 등판을 자원한 그는 경기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4회와 5회에는 삼진 4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막아내는 등 호투했다.
반면 오른 팔꿈치 후방 충돌 증후군으로 5월 12일 삼성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던 SK 선발 송은범은 호투에도 불구하고 팀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시즌 첫 패(3승)를 기록했다. 송은범은 148km에 이르는 직구와 슬라이더,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2실점(1자책).
타선에서는 최정이 팀이 때린 6안타 중 3안타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다른 타자들이 부진하며 완패했다. SK는 9회 1점을 뽑아내며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날 KIA 승리 주역 김상현은 8회 박재홍의 홈런성 타구를 점핑캐치로 잡아낸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사진=KIA 김상현]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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