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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지난 시즌 VfB 슈투트가르트에서의 활약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났지만 올시즌 아스널에 현역으로 깜짝 복귀하며 화제를 뿌렸던 옌스 레만이 이번에는 또 다른 친정팀 샬케 04에 현역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레만은 지난 시즌 종료 뒤 현역에서 물러나 잉글랜드에서 코칭 스쿨을 이수중이었다. 하지만 아스널 골키퍼들이 줄부상을 당한데다 마누엘 알무니아 역시 믿음을 심어주지 못하면서 불혹이 넘은 나이에 아스널 스쿼드로 전격 복귀했다. 물론 백업 골키퍼라는 신분이 분명한 복귀였지만 블랙풀과의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출장하며 올시즌 1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1골을 실점을 하긴 했지만 팀의 3-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레만의 샬케로의 현역 복귀가 또 다시 논의되는 이유는 아스널로 복귀할 당시의 상황과 크게 다르진 않다. 마누엘 노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함으로써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함이다. 샬케는 노이어의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랄프 페어만의 영입으로 메웠다. 페어만은 올시즌 17위를 차지해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주전 수문장으로 샬케는 다음 시즌 페어만을 주전 수문장으로 낙점한 상태다. 하지만 페어만은 아직 22세의 어린 나이인 만큼 부진에 빠지거나 혹 부상을 당할 경우 레만으로 하여금 골문을 지키게 한다는 복안이다.
페어만은 샬케 유스팀 출신으로 2008/09 시즌을 앞두고 샬케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한 바 있어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된 셈이며 레만 역시 샬케가 2부리그 시절이던 1988-99시즌부터 1997-98 시즌에 이르기까지 샬케에서 활약한 바 있어 샬케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친정팀으로 복귀하세 되는 셈이다.
샬케로부터 1년간의 계약 기간을 제시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레만은 언급한 바대로 이미 샬케에서 10년간 골문을 지킨 바 있다. 이 기간동안 레만은 샬케와 함께 1부리그로 승격했고 1997년에는 UEFA컵(유로파리그의 전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AC 밀란으로 이적한 그는 하지만 반시즌만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고 이후 5시즌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한 뒤 아스널로 이적해 5시즌을 보냈다. 이후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며 독일 무대로 복귀한 레만은 두 시즌간 활약한 뒤 2009-10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바 있다.
[사진 = 올시즌 불혹이 넘은 나이로 아스널에 깜짝 컴백했던 옌스 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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