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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의 7개월여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것이 3일에 방송된 ‘위대한 콘서트’였다. ‘위대한 탄생’ 시즌1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멘토로 참여했던 방시혁은 이렇게 말했다. 정확한 말이다.
7개월 동안 5만여명이 참여한 ‘위대한 탄생’의 최종 결선무대에는 이태권과 중국교포 백청강이 올랐다. 방시혁 이은미 등 멘토들의 심사 점수에선 밀렸지만 시청자 문자 투표에서 앞선 백청강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우승과 성적은 스타화의 보증수표가 아니다. 대중에게 연예인으로 입문을 알리는 관문일 뿐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분명 일반인이 방송되는 내내 화제와 관심의 중앙에 서서 인지도를 높여 연예인으로 입문하는데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한다. 하지만 대중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는 스타가 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오히려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방송 때만 반짝 관심을 받고 정작 연예인으로 데뷔한 이후 관심이 사라져 대중의 시선에서 멀어져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 때문에 오디션 프로그램이 오히려 스타화에 걸림돌 역할을 한다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다.
방시혁의 말처럼 오디션 프로그램은 끝이 났지만 ‘위대한 탄생’의 톱12명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가수로서 진정한 경쟁은 이제 시작됐다. 그렇다면 누가 스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일까.
앞으로 최종 우승자 백청강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노출된 약점과 문제점을 보완해 대중이 선호하는 음악과 완성도 높은 노래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홍보 마케팅이 뒷받침이 되면 스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스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참여자들은 톱12에 든 참가자들이다. 백청강, 이태권, 손진영,데이비드오, 노지훈, 김혜리와 권리세, 정희주, 백새은, 황지환과 셰인, 조형우 등 톱 12명은 일단 가창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아 연예 기획사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톱12명 중 백청강과 이태권은 가창력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았고 노지훈, 권리세와 조형우는 스타성이 돋보였다. 그리고 데이비디오 셰인 등은 가창력과 스타성을 모두 인정받아 방송 내내 눈길을 끌었다.
물론 ‘위대한 탄생’톱12명외에 다른 참가자도 노력여하에 따라 스타화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 최종 20명 진출자에 포함된 10세의 김정인양을 비롯해 ‘위대한 탄생’의 다른 참가자들도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위대한 탄생’시즌1은 3일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하지만 진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가 되기위한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과연 ‘위대한 탄생’참가자중 대중의 관심을 받아 스타로 부상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한 '위대한 탄생'의 톱12.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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