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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용우 기자]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리겠다"
프랑스를 상대로 8년 만에 승리를 거둔 대표팀 박기원 감독이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리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4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랑스와의 월드리그 3차전서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를 잡아낸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박기원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에게 경기 전 편안하게 플레이를 하라고 주문한 것이 주효했다.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다. 위기 때도 긴장하지 않고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밝혔다.
프랑스 배구에 대해선 "유럽 팀 중 스피드가 있고 조직력이 강한 배구를 구사한다. 오늘은 50% 실력도 안 나왔다"며 "우리가 잘한 것은 아니다. 상대가 컨디션을 회복하면 내일 경기는 못이긴다. 4세트서 서브를 다양하게 구사한 것이 좋았다"고 평했다.
한국이 월드리그 최종 라운드에 올라간 것은 1995년이 유일하다. 현재 2승을 거둔 한국은 2~3승을 추가하면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대해선 "희망사항은 월드리그 플레이오프로 내려가지 않는 것이었다"며 "지금 승점 6점이기 때문에 이 것을 잘 활용하겠다. 앞으로 올림픽 예선전서 탄력이 붙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박기원 감독(왼쪽)]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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