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사직구장에서 장외홈런포를 쏘아올린 LG 트윈스의 '안방마님' 조인성이 홈런으로 자신의 아버지가 쾌차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조인성은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6회초 장외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6회초 1사 2,3루에서 타석에 나선 조인성은 상대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를 상대로 135m의 사직구장 밖으로 벗어나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조인성의 이번 홈런은 시즌 9호이자 사직구장 3번째 장외홈런이다.
조인성의 스리런을 계기로 LG는 6회초 역전했으며 2점차의 점수를 지킨 끝에 6-4로 승리하게 됐다. 또한 이날 승리로 선발 투수 박현준은 8개구단을 상대로 승수를 추가하게 됐으며 마무리 임찬규도 시즌 4번째 세이브를 거두게 됐다.
경기 후 조인성은 "오늘 이 홈런 한방으로 병상에 계신 아버지가 일어나셨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표했다.
이어 "팀은 2위지만 위기라고 생각됐는데 귀중한 승리를 에이스인 현준이에게 안겨서 무척 기쁘다. 특히 막내 찬규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텐데 끝까지 잘 막아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후배들을 배려하며 팀의 고참다운 면모를 보였다.
[조인성.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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