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화 우완투수 장민제에게 시즌 첫 승은 멀고도 험한 길이다.
장민제는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을 던지는데 그치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는데 실패했다.
결과는 무실점이었지만 피안타가 7개였고 볼넷은 3개였다. 위기마다 잘 넘어갔지만 대신 투구수가 많이 늘어난 것이 발목을 잡았다.
2회초 2사 1,3루 위기에서 지석훈을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긴 장민제는 3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도 강병식을 3구 삼진으로 처리, 무실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4회초 넥센의 3타자를 삼자범퇴시키며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이미 4회까지 투구수가 82개였고 한계가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케했다.
결국 장민제는 5회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5회초 1사 후 김일경과 조중근의 연속 번트 안타로 1사 1,2루 위기에 놓였고 한화는 마일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지난달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6⅔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선발투수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장민제는 또 한번 시즌 첫 승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고 한편으로는 선발투수로 오랜 이닝을 던지기 위한 숙제도 남겼다.
[한화 장민제. 사진 제공 =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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