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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코리아 갓 탤런트' 최성봉(22)씨의 성악 전공 논란과 관련해 제작진이 사전에 알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코리아 갓 탤런트' 대전 지역 2차 예선에서 최성봉씨는 영화 '미션'의 주제곡인 '넬라판타지아'를 불러 심사위원인 배우 송윤아, 음악감독 박칼린, 영화감독 장진 등을 감동시켜 만장일치로 예선을 통과했다. 특히 최씨가 고아원 출신에 계단, 화장실 등에서 살며 껌을 팔아 생활했다고 밝혀 그의 노래에 더 많은 이들이 감동했다.
하지만 최씨가 이날 방송에서 박칼린이 "제대로 배우신 적은 없으시죠?"라고 묻자 "혼자 돌아다니면서 마스터 클래스 같은게 있으면 가서 듣고 혼자하고 그랬어요"라고 답한 것과 관련 일각에선 의혹이 제기됐다. 최씨가 대전예고 성악과를 졸업했기 때문에 전문적인 교육을 받았는데 속인 것 아니냐는 의견이다.
또한 "최성봉씨가 방송에서 공개된 내용 외에도 사연이 많다"며 "예선을 통과했으니 앞으로 방송에서 예고와 관련된 내용뿐 아니라 다른 이야기도 조금씩 풀어나갈려고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최성봉씨가 예고를 다녔지만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것은 아니다. 생활비를 벌어야 해서 수업도 제대로 못들었다. 성악을 배우는 학생들이 학교 수업 외에도 개인 레슨을 받기도 한다는데 최성봉씨에게는 불가능했던 일이다"라며 "이번 일로 최성봉씨가 상처를 받지는 않을까 제작진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성봉씨, 송윤아, 박칼린(위부터). 사진 = CJ E&M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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