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수원 김용우 기자] 쿠바를 상대로 27년 만에 승리를 거뒀던 남자배구대표팀이 이번에는 프랑스와의 홈 2연전을 모두 잡아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월드리그2011 예선 D조 프랑스와의 2차전서 3대1(27-25 19-25 25-23 25-16)로 승리를 거뒀다. 월드리그 예선 3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승점 9점을 획득, 이탈리아(3승)에 이어 조2위를 마크했다.
한국은 또한 프랑스와의 역대 전적에서는 10승 16패를 기록했다.
초반 기선은 한국이 잡았다. 1세트 24-23서 최홍석의 공격이 상대 블로커에게 막혀 듀스를 허용했지만 25-25서 신영석의 속공과 최홍석의 블로킹이 이어지며 27-25로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를 내준 한국은 3세트 16-17서 전광인의 공격 범실과 김정환의 공격이 상대 블로커에게 막혔다. 그러나 18-21서 한국은 신영석의 속공과 김정환의 오픈 공격, 최홍석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프랑스 로메인의 속공 범실로 승부를 뒤집은 한국은 24-23 접전 상황서 신영석의 속공으로 세트를 따내고 2대1로 앞서나갔다.
한국은 4세트 초반 최홍석의 다이렉트 킬과 한선수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하현용과 한선수, 신영석의 블로킹이 더해지며 16-10으로 도망갔다. 한국은 신영석의 속공과 최홍석의 다이렉트 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한국은 19-13서 상대 공격수의 범실과 최홍석의 서브 에이스, 김정환, 전광인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국은 최홍석이 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2개를 포함 17점을 올렸고, 전광인은 12점(블로킹 2개), 신영석은 14점(블로킹 3개)으로 공격을 뒷받침했다. 김정환도 11점으로 자기 역할을 해냈다. 반면 프랑스는 이탈리아에 이어 한국 원정에서도 연패를 당해 최하위(4패)로 떨어졌다.
[최홍석. 사진제공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