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강한 타선이 다시 살아나면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스윕을 면했다.
롯데는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서 11-5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지난 2일 사직 넥센전부터 이어져온 3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LG는 지난 4월 27일부터 계속된 롯데전 연승행진을 '6'에서 멈췄다.
선발 투수 장원준의 호투가 빛났다. 총 98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장원준은 5⅔이닝동안 8피안타 4탈삼진 3실점 2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거머쥐었다. 또한 홈구장인 사직에서는 올시즌 첫 승을 거두게 됐다.
1회말 1사후 박종윤의 우전 안타, 손아섭의 좌전 안타, 이대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박종윤을 불러들이며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계속된 강민호와 홍성흔의 연속 볼넷에 이어 조성환 타석 때 상대 3루수의 실책으로 3루주자 손아섭이 홈을 밟았고 후속타자 황재균까지 우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단숨에 4점을 뽑아냈다.
선취점을 뺏긴 LG는 2회초 좌전 안타로 출루한 박용택이 정성훈의 좌전 2루타, 김태완의 우전 적시타에 힘입어 홈을 밟으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3회초에는 박병호의 중전 2루타, 이택근의 우전 안타에 이어 박경수가 유격수 병살타로 아웃될 때 3루주자 박병호가 홈으로 들어왔다.
4회초에도 1사후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정성훈이 정의윤의 2루수 땅볼, 김태완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1점을 더 보태며 4-3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롯데는 5회말 손아섭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이대호가 우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의 우전 투런포로 더 달아났다. 이어 1사후 홍성흔의 우전 2루타로 상대 선발 리즈를 강판시킨 뒤 조성환의 좌전 적시 2루타, 황재균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탰다.
6회말 들어서는 선두타자 전준우가 좌전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고 문규현의 중전 안타, 강민호의 볼넷, 홍성흔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이어 7회말에도 좌전 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황재균이 황성용의 볼넷, 전준우의 3루수 병살타에 3루까지 진루한 뒤 문규현의 좌전 적시 2루타로 홈까지 들어오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이택근의 볼넷, 박경수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이대형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이명호의 중전 적시타로 점수를 더 보탰지만 더이상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한편 LG 선발 투수 리즈는 4⅓이닝동안 7실점(4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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