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대표팀의 수비수 홍정호(제주)가 가나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대표팀은 5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소화하며 7일 열리는 가나와의 평가전을 대비했다. 홍정호는 훈련에 앞서 가나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홍정호는 "세르비아전 같이 준비를 잘하면 큰 문제없이 가나전에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주로 내려오는 길에서도 비디오 분석관이 가나의 경기 비디오를 보여줘 상대를 분석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작고 빠르지만 분석을 잘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년전 가나를 상대로 뛰어봤다"는 홍정호는 "(이)정수형과 서로 아는것을 말해주면서 경기를 준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2년전 아픈 기억이 있다. 남들보다 준비를 잘해 이기도록 하겠다"며 200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청소년월드컵 8강전서 가나에 패한 것을 설욕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세르비아전서 맹활약을 펼친 측면 수비수 김영권(오미야)에 대해선 "영권이는 항상 잘하는 선수다. 이번 계기로 성장했을 것"이라며 "자신감이 붙으면 최고로 올라가는 선수"라고 전했다.
홍정호는 "세르비아전이나 이번 가나전이나 호흡을 맞출 시간이 많이 없다"며 "형들도 더 집중하는 것 같다. 마무리를 잘한다면 문제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조광래 감독이 주문하는 축구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바르셀로나와 맨유를 섞은 축구를 말하신다"며 "바르셀로나처럼 패스를 많이 하는 것을 주문하신다. 우리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세르비아전을 볼 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홍정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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