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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지만 1세트 중반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에게 기세가 기울었다. 나달이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제압하고 프랑스오픈서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6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계속된 남자단식 결승전서 페더러를 3대1(7-5 7-6 5-7 6-1)로 제압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4강전서 42연승에 도전하던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꺾고 결승에 올랐던 나달은 페더러를 제압하며 클레이코트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2005년부터 프랑스오픈에 참가한 나달은 이 대회서만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981년 비욘 보리가 세운 최다 기록과 타이를 세웠다. 페더러와의 역대 전적에서도 17승 8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초반은 페더러의 상승세. 1세트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상대방에게 범실을 유도한 페더러는 3대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나달은 3대5로 뒤진 상황서 페더러의 서브 경기를 가져오면서 기세를 잡기 시작했다. 나달은 서브가 살아났고 페더러의 범실을 유도하며 7대5로 세트를 가져갔다.
나달은 2세트 강력한 포핸드를 앞세워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끝에 7-6으로 세트를 따냈다. 3세트를 페더러에게 내준 나달은 4세트 페더러의 포핸드 범실을 틈타 5대1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나달의 공격은 페더러를 무력화시켰다. 7경기서도 40-0으로 앞선 나달은 두 차례 서브를 거듭한 끝에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프랑스오픈서 우승을 차지한 라파엘 나달. 사진 = gettyimages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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