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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용우 기자] "차기 시즌에는 세리머니 자제해야죠... 대세는 엄완용(리베로)인 것 같은데요"(웃음)
지난 해 코보컵서 부상을 당했던 KEPCO45 최석기(센터)가 팀에 합류했다. 아직 볼을 잡기 시작한 것은 아니다. 트레이너와 함께 팀에서 막바지 재활을 하고 있다.
최석기는 지난 해 8월에 열린 수원·기업은행컵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재활을 계속한 최석기는 마지막 검사서 전방 십자인대가 손상된 것을 발견했다. 연골까지 문제가 생기면서 수술을 했다.
평창과 인천에서 차기 시즌을 대비해서 재활을 계속했다. 8월 수원에서 열리는 코보컵때는 참가하지 못한다. 그러나 10월 개막하는 정규리그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석기는 "열심히 재활을 하고 있다. 재활을 하면서 힘든 것이 사실이었다. '내가 뭐하고 있는지' 생각을 많이 했다"며 "최근까지 외부에 있다가 팀에 합류했다. 코보컵은 못나가지만 정규리그서는 팬들에게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석기가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KEPCO45는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하경민, 방신봉(이상 센터)을 대체할 백업 요원이 없었다. 하지만 차기 시즌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그는 "감각을 익히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 100% 선발로 나선다는 보장도 없었다"며 "정규시즌때는 못하면 안된다. 그래도 재미있게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석기의 세리머니를 볼 수 있을까? 2년 전 최석기는 홈 경기서 득점을 올릴 때마다 자진방아타령에 맞춰 춤을 췄다.
하지만 그는 "고민 중이다. 다른 분들이 너무 잘한다"며 "그래도 막하지는 않을 것 같다. 우리 팀 세리머니 대세는 엄완용이기 때문이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최석기]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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