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제대로 된 포백 점검 대상을 만났다.
한국은 7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으로서는 근래 들어 가장 강력한 상대를 만났다.
가나에 맞서는 한국은 지난 터키전 무실점을 시작으로 1월 아시안컵 이후 펼쳐진 3번의 A매치에서 1실점(세르비아전)의 짠물 수비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수비진에 대한 평가를 내리긴 아직 시기상조다. 비록 최정예 멤버로 나온 터키와 지난 2월 비겼지만 터키 대표팀 전력의 절반이자 공격의 핵인 누리 사힌(레알 마드리드)이 빠졌다. 온두라스와 1.5군으로 나선 세르비아도 아직 확실한 평가를 내리기엔 2% 부족했다.
물론 가나 역시 세계적인 미드필더 에시엔(첼시)과 존 멘사(선덜랜드), 케빈-프린스 보아텡(AC밀란)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채 1.5군으로 맞서지만 방한한 멤버들만으로도 만만히 볼 전력이 아니다. 아사모아 기안과 설리 문타리(이상 선덜랜드), 존 판트실(풀럼), 디렉 보아텡(헤타페), 콰도 아사모아(우디네세) 등이 이번 경기 명단에 합류했다.
특히 원톱 아사모아 기안과 그 밑에서 공격지원에 나설 공격형 미드필더 설리 문타리가 모두 참가하는 만큼 공격력에서는 큰 전력 누수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한국대표팀의 수비진 평가 맞상대로도 모자람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나 대표팀에 맞서는 한국 대표팀의 포백은 김영권(오미야), 홍정호(제주), 이정수(알 사드), 차두리(셀틱)가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조광래 감독은 세르비아전 직후 수비진에 큰 변화없이 이번 가나전에 임할 것을 예고했었다. 3일 전, 세르비아전에 출전한 수비진이 그대로 나오는만큼 한층 안정된 호흡도 기대가 된다.
피파랭킹 15위에 올라와 있는 가나의 강력한 화력에 맞서 한국 수비진이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나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