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주영 기자]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인저리타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7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지동원(전남)과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골에 힘입어 가나를 2-1로 이겼다. 구자철은 이날 컨디션 난조 등을 이유로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된 가운데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후반 인저리타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전반 10분 지동원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으나 이후 가나의 공세에 밀려 수차례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다. 골키퍼 정성룡(수원)이 수차례 선방을 했지만 한 번 수세에 몰린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한국의 조광래 감독은 후반전들어 다양한 선수를 투입해 경기력을 점검했다. 특히 구자철은 후반 16분 중앙 미드필더 김정우(성남)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고 결국 후반 인저리타임 지동원(전남)의 헤딩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걷어내자 골문 앞에서 재차 차 넣어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구자철은 경기를 마친 후 "교체로 들어가 힘들었다. 그런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침투한 것이 신기하게도 나에게 공이 와서 골로 연결됐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귀국했다. 한국에서도 우을증이 있었다. 심란한 마음을 털어낸 계기가 됐다. 너무나 기쁘다"며 가나전 활약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조광래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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