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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PD수첩'이 한방 암 치료제 '넥시아'를 둘러싼 진실을 집중 분석했다.
7일 밤 방송된 'PD수첩'에선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말기 암에 효과가 있다는 옻 추출물 한방 암 치료제 '넥시아'를 다뤘다. 양방에서 손쓸 수 없다던 말기 암 환자들인데, '넥시아'를 먹은 일부 말기 암 환자들은 수년 째 살아있다. 이를 두고 일부 국내 의료계의 의혹 제기가 거셌고 게다가 '넥시아'는 식약청의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한방 암센터장 최원철 교수는 자신의 기술로 옻나무를 정제 해, 가루로 만들어 암 치료제를 만들었다. 이것이 '넥시아'다. 일반적으로 말기 암 환자의 생존율은 20개월을 넘기기 힘들다.
하지만 '넥시아'를 복용한 말기 암 환자 85명 중 19명이 5년 이상 생존해 22%의 생존율이다. 전종범씨는 '넥시아' 복용 이후 전이된 암이 소실됐다. 한방 치료조차 받지 않고, '넥시아'만 먹는 김금자씨도 신장암이 전이됐지만, 6년째 살아 있다.
그러나 '넥시아'는 무허가 논란에 휩싸였다. 최 교수가 '넥시아'를 모태로 한 신약, '아징스'를 개발한 시점부터이다. 이 연구는 국내 의료계의 비판 이후, '넥시아'를 현대화·규격화 하려는 시도였다.
'아징스'는 최 교수의 옻 가공 기술이 기반이 되지만, 엄격하게 관리되는 양약이다. 식약청은 최 교수가 임상시험 중인 '아징스'를 '넥시아'로 팔아 불법 이득을 남겼다고 주장, 압수수색 했으나 무혐의로 종결났다. 하지만 이번에는 '넥시아' 자체가 무허가 의약품이라고 주장하며 옻을 병원이 아닌 외부 공장에서 분말로 만드는 것이 무허가 의약품 제조라는 것이었다.
최 교수는 같은 혐의로 2004년 수사를 받았다. 결론은 무혐의.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넥시아'와 '아징스'를 의심하는 의료계 논란도 커지고 있다.
'넥시아 리뷰'는 최 교수가 펴낸 '넥시아' 복용 말기 암 환자 85명의 자료집이다. '넥시아 리뷰'는 의사들의 감수를 거쳤다. 영국의 유명 종양연보에 '넥시아'로 치료받은 환자에 관한 논문이 실렸다. '넥시아' 복용 이후, 암이 완전히 사라진 사례였다.
국내 일부 의료계는 이는 일반화 될 수 없는 특별한 사례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현재까지 '넥시아'의 효과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식약청의 수사도 진행 중이다.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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