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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재희에 이어 정석원도 MBC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애정만만세'(극본 박현주 연출 주성우)에서 하차했다.
정석원의 소속사 관계자는 8일 "정석원은 첫 촬영에 참여했지만 제작진과 캐릭터에 대한 해석이 달라 하차하는 것으로 제작진과 합의했다"며 "20대 중반의 정석원이 아이가 있는 유부남에 찌질남, 불륜을 저지르는 역할을 연기하기에 캐릭터와 억지스러운 부분 등 극중 성격이 당초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앞서 재희도 지난달 30일 한강에서 윈드서핑 연습 중 허리 부상을 당해 하차를 결정했다. 재희의 소속사 측은 "부상 직후 촬영 일정을 연기하고 치료를 받으며 추이를 지켜보았으나, 아직까지 상태가 호전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 몸 상태로는 무리한 장면을 연기하기 어려운 상황인데다 해외 촬영 등의 스케줄을 소화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또한 "부상이 호전되지 않는 상황에서 더 이상 촬영을 미룬다면 제작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판단, 출연배우 및 스태프들께 폐를 끼칠 수 없어 고심 끝에 제작진과 상의해 하차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애정만만세'는 '황금 물고기', '춘자네 경사났네' 등을 연출한 주성우 PD와 '살맛납니다', '내 사랑 금지옥엽', '황금신부' 등을 집필한 박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지만 재희와 정석원의 잇따른 하차로 방영 전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이보영, 배종옥, 천호진, 윤현숙 등이 캐스팅 됐으며, 남편에게 배신당한 여자가 씩씩하게 현실을 이겨내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사진 = 재희(왼쪽)와 정석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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