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이동욱이 군제대 후 복귀작으로 SBS 새 주말극 ‘여인의 향기’(가제)를 선택했다.
이동욱은 오는 7월 1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가제)’(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의 남자주인공 강지욱 역으로 브라운관에 컴백한다.
2009년 군에 입대한 이동욱은 오는 20일 전역을 앞둔 상황. 이동욱이 아직 군 복무 중이라 드라마 출연을 완전히 확정하지는 못했지만, 제대와 동시에 계약 문제를 매듭짓고 '여인의 향기' 촬영장으로 직행할 예정이다.
극중 이동욱이 맡은 강지욱은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 기업인 ‘라인투어’ 오너의 외아들로 재벌가의 딸과 약혼을 하고 남 부러운 것 하나 없는 완벽남이다. 아버지가 일궈놓은 탄탄대로 회사에 숟가락만 얹으면 되는 편한 인생이지만 자신의 삶을 재미없어 하는 남자로 어린 시절 일에만 매달린 아버지 때문에 상처를 갖고 있다. 그러다 약혼녀의 따귀를 때리고 10년 동안 다닌 ‘라인투어’를 단칼에 그만둔 말단 여사원(김선아 분)에게 관심을 갖게 되면서 지욱의 인생은 180도로 변하게 된다.
이미 연재 역의 여자주인공 역은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김선아가 캐스팅된 상태. 방송가에서는 김선아와 이동욱이 만들 시너지 효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동욱의 소속사 측은 "'시놉시스를 읽은 이동욱이 두 말할 것 없이 이 작품을 해야하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해 '여인의 향기'에 출연하게 됐다"며 "아직 군복무 기간이라 여러가지로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고 너무 빠른 복귀가 아닌가 소속사 입장에서 걱정도 들었지만 '여인의 향기'에 대한 이동욱의 기대가 그만큼 커 드라마에 합류하게 됐다"며 작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동욱은 "아직 군인 신분이라 모든 게 어리둥절한 상태"라며 "이렇게 나를 찾아주시는 분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고 좋은 작품으로 군 제대와 함께 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이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동욱은 "제대 후 드라마에 합류하게 될 예정이라 다른 연기자분들과 제작진께 누가 되지 않을까 수차례 고민했으나 모든 분들이 흔쾌히 괜찮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시놉시스와 대본을 먼저 받아보게 됐는데 딱 김선아 씨가 떠올랐다. 내가 생각했던 그 배우 김선아 씨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돼 무척 기쁘다. 군 복무를 잘 마쳐 유종의 미를 거두고 건강한 모습으로 촬영장으로 합류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여인의 향기’는 ‘닥터 챔프’를 통해 찰떡 호흡을 자랑한 박형기 PD와 노지설 작가가 다시 뭉친 작품으로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한 것이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로맨틱 코미디다. ‘신기생뎐’ 후속으로 7월 16일 첫방송된다.
[이동욱. 사진=에이스토리]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