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가나전에서 지동원(전남)과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맹활약한 가운데 둘의 득점 경쟁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7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나란히 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지동원은 전반 10분 오른쪽 코너킥 찬스에서 기성용이 올린 크로스를 그대로 헤딩슛으로 연결 시켜 선제골을 뽑아냈다.
경기 전까지 부임 11개월째를 맞는 조광래호에서 구자철과 함께 나란히 5골로 공동 최다 득점을 달리고 있던 지동원이 6번째 골을 기록하며 단독 최다득점자에 이름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구자철도 이에 질세라 가만있지 않았다. 후반 16분 김정우 대신 교체 투입된 구자철은 후반 종료 직전 팀의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내며 지동원과 다시 동수를 이뤘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현재 조광래호에서 가장 큰 활약을 보이고 있다. 9승4무1패를 기록 중인 조광래호가 터트린 총 24골 중 절반인 12골을 이 둘이 합착했다.
한국대표팀의 본격적인 월드컵 지역 예선이 세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둘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지동원(왼쪽)과 구자철.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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