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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요계에 또 한 명의 실력파 가수가 탄생했다. 각종 드라마 OST와 코러스로 이름을 알린 가수 양은선(27)이다. 양은선은 과거 전국 가요제를 휩쓸었고, 지난 2008년 한국 가요제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노래 생활 10년 동안 그는 음악적 내공을 착실히 쌓았다.
20년 넘게 피아노도 연주했다.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에 부드러운 보컬이 더해졌다. 마치 가수 서영은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양은선은 이런 평가에 “영광이기도 하지만 부담스럽다”고 손사레를 친다.
지난달 21일 데뷔 첫 쇼케이스도 열었다. 비오는 날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호응이 좋았다.
“쇼케이스날은 정말 감회가 새로웠어요. 무대 뒤쪽에서 다른 가수들을 빛내주는 역할만 하다가 제가 주인공이 돼 앞으로 나온 날이었거든요. 무척 기뻤고 행복했답니다”
쇼케이스 이후 양은선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데뷔 타이틀곡은 ‘그런 사람 없어서’로 밝은 느낌의 아름다운 발라드 곡이다. 그동안 ‘제중원’ ‘내조의 여왕’ ‘다함께 차차차’ 등 드라마 OST의 여왕이었다면 이 곡을 통해 가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양은선은 학창시절 가수 박정현을 무척 좋아하던 가수 지망생이었다. 박정현의 음색과 음악적 색깔을 좋아한 그는 박정현을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박정현이 발표한 노래를 다 따라 부를 수 있을 정도다.
“중학교 때부터 박정현 선배의 팬이었어요. 노래를 부를 때 감정에 충만해 부르는 느낌이 너무 좋았죠. 필에 충만한 모습이 보기 좋았거든요. 박정현 선배님을 닮고 싶어요”
“늘 제 곁에는 음악이 있었어요. 그 음악을 앞으로도 놓치고 싶지 않아요. 팬들과 음악으로 가까이에서 호흡하고 싶죠. 앞으로도 팬들의 마음을 치유해 줄 노래를 할 거고 공연도 열고 싶어요”
[노래 생활 10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데뷔앨범을 발표한 가수 양은선. 사진 = 미르 엔터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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