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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여름 노래가 사라진 요즘 다소 이른 감이 있긴 하지만 이 틈을 노린 노래가 있다. 인디고 곽승남이 7일 공개한 ‘서머 서머’다. 이 곡은 지난 2002년 인디고가 발표한 1집 타이틀곡 ‘여름아 부탁해!’의 2탄 개념이 강하다. 그만큼 여름에 딱 맞는 신나고 경쾌한 노래다.
‘여름아 부탁해!’는 인디고가 발표했을 당시 혼성그룹 쿨과 함께 여름을 강타했던 곡. 9년 만에 다시금 그 열기를 찾고자 곽승남의 솔로 곡으로 재탄생됐다.
“‘서머 서머’는 ‘여름아 부탁해!’의 2탄이라고 보면 돼요. 밝고 신나는 노래죠. 여름이 오려면 좀 더 있어야 하지만 여름처럼 덥잖아요. 일종의 틈새시장이라고 봐야 할까요. 남들보다 일찍 내려했고, 발 빠르게 움직였죠”
곽승남 또한 오랜만이다. 곽승남은 2000년대 중반 이후 가수 보단 연기자 활동에 전념했다. 최근까지 그는 KBS 1TV 사극 ‘근초고왕’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연기자로 활동하다 보니 무대가 그리웠어요.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여름하면 ‘인디고’를 떠올릴 수 있도록 지난해 겨울부터 앨범 작업을 해왔어요. 여름 노래지만 녹음은 겨울에 했네요.(웃음)”
‘여름하면 인디고’라는 등식을 위해 곽승남은 자신의 이름과 함께 인디고도 앨범에 넣었다. 솔로로 나왔지만 팀 이름을 버리고 싶지 않은 욕심에서다. 여름 분위기를 내고자 밴드 무대도 특별히 마련했다.
지난 2004년 이후 7년 만에 신보를 발표한 인디고 곽승남. 그는 올 여름 ‘서머 서머’로 힘차게 활동한 뒤 오는 10월과 11월께 메디컬 드라마로 다시금 안방극장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가수와 연기,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곽승남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 = 7년 만에 신보를 발표한 인디고 곽승남.]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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