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IA의 상승세는 이날도 꺾이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는 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아퀼리노 로페즈의 호투와 타자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32승 23패를 기록했다. 두산전 연승도 '4'로 늘렸다. 순위는 여전히 2위. 반면 연패에 빠져있는 두산은 이날도 완패하며 4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 22승 29패 2무.
경기는 줄곧 KIA의 우세 속에 진행됐다. 1회 1사 1, 3루 기회를 놓친 KIA는 2회 찾아온 찬스에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안치홍의 안타와 이종범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페르난도 니에베의 폭투 때 2루 주자가 3루를 거쳐 홈까지 파고 들며 점수를 뽑았다.
KIA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차일목과 신공길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김선빈의 2타점 좌측 3루타와 이범호의 1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2회에만 4점을 얻었다.
이후 3회 이종범의 희생플라이와 5회 신종길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다. KIA는 7회 대타 김재환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승리에 지장은 전혀 없었다.
KIA 선발로 나선 로페즈는 어김없이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2패)째를 거뒀다. 이날 로페즈는 경기내내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7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2실점.
타선에서는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김선빈은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2타점 3루타를 때리며 활약했으며 이범호와 안치홍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 선발로 나선 페르난도는 또다시 벤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대량 실점했다. 6이닝동안 8개 안타와 4개 볼넷으로 6점을 내주며 시즌 2패째를 안았다. 전날 3안타를 때린 윤석민은 이날도 2루타 2방으로 멀티히트를 때리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 아퀼리노 로페즈.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