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이틀 연속 김성근 감독이 손수 배팅볼을 던진 것이 효과를 봤다. SK 와이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2경기 연속 제압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SK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지난 5월 22일 문학전부터 넥센을 상대로 3연승을 뽑아내며 넥센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넥센은 지난 4일 대전 한화전부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3회초 중전 안타로 출루한 허준이 김민성의 1루수 희생번트로 진루한 뒤 상대 선발 송은범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송은범의 볼넷 남발로 인해 유한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루주자 허준이 홈을 밟으며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선취점을 뺏긴 SK은 4회초 바로 반격했다. 선두타자 이호준이 상대 선발 나이트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7회초에는 김강민의 좌전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루에서 박재상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리드를 가져왔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최정이 상대 번째 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우전 적시 2루타를 받아쳐 2루주자 박재상을 불러들였다.
기선을 잡은 SK는 8회초 최동수의 좌전 2루타, 최경철의 1루수 희생번트, 최윤석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김강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하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SK 선발 투수 송은범은 2⅓이닝동안 1실점(1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6이닝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구원 계투진이 역전을 허용해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박재상.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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