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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개그맨 최양락-팽현숙 부부가 과거 어려운 시절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최근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한 두 사람은 ‘날 울리지마’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며 평소 코믹한 모습과 달리 진지한 모습을 보여 다른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최양락은 과거 슬럼프 때문에 호주로 이민을 가고자 했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개그맨으로서 평생 잘 나갈 줄만 알았던 자신이 방송계에서 밀려나자 못난 자존심 때문에 아내 팽현숙과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호주로 무작정 떠났다는 것.
그러나 타국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특히 최양락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것은 가족 몸보신을 위해 팽현숙이 사온 고기 사건이었다.
최양락은 “싼 가격에 사온 고기가 알고 보니 개 사료용이었다”고 말하며 참았던 오열을 토해냈다. “내 자존심 때문에 아내가 정말 처절한 시간을 보냈다”는 최양락의 말에 아내 팽현숙 또한 당시 자신의 실수였지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며 함께 눈물을 터뜨렸다.
평소 ‘자기야’의 웃음을 담당하던 최양락-팽현숙 부부의 눈물에 MC 김용만, 김원희를 비롯해 모든 부부들이 눈물을 보여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최양락-팽현숙 부부의 타지 생활과 극복기는 10일 밤 11시 5분 ‘자기야’에서 방송된다.
[최양락(왼쪽)-팽현숙 부부.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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