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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지난 해 한국무대를 경험한 현대캐피탈 문성민(레프트)이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근 왼발 수술을 한 문성민은 깁스를 풀었고 재활을 준비 중이다.
문성민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스포츠토토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 전 만난 자리서 그는 "깁스를 푼지 얼마 안됐다. 이제 재활을 준비할 예정이다"고 근황을 전했다.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과 터키 할크방크에서 활약한 문성민은 국내무대로 복귀해 올 시즌 현대캐피탈서 24경기에 출전해 416점(블로킹 36점, 서브 22점)을 올렸다. 박준범(KEPCO45·475점)에 이어 국내 선수 중 득점 2위, 공격종합 3위 등 고르게 활약했다.
문성민은 "통증이 있어서 시즌 후 검사를 했는데 뼈가 떨어진 상태였다. 그래서 수술을 선택했다. 아픈 부위를 잘 치료해서 차기 시즌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월드리그서 후배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자신의 번호인 4번을 뛰고 있는 전광인(성균관대)에 대한 질문에는 "예전에는 선배들이 쓰고 남은 번호를 후배들이 받았다. 나의 번호인 4번으로 뛰고 있지만 본인이 열심히 하면 고유 번호가 가능할 것이다"고 평했다.
문성민은 "지난 시즌 처음 시작할 때 우리 팀이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변명일 수 있지만 준비가 부족했다"며 "3위에 그쳤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다른 것은 필요없다. 팀 성적이 우선이다. 거기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대캐피탈 문성민]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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