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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KBS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의 도지원과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의 정보석이 한 영상에서 만나 화제다.
인터넷 패러디 UCC 제작자로 유명한 네티즌 ‘적혈야화’는 6일 자신의 블로그에 ‘내 마음에 안나씨’라는 제목으로 “이 패러디를 ‘웃어라 동해야’ 섹션에 넣어야 할지 ‘내 마음이 들리니?’ 섹션에 넣어야 할지 고민”이라는 글과 함께 패러디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시장에서 할머니를 돕는 ‘웃어라 동해야’의 안나 레이커(도지원 분)를 보고 첫 눈에 반한 ‘내 마음이 들리니?’의 봉영규(정보석 분)가 옛 사랑 제임스(강우석 분) 때문에 괴로워하는 그녀를 살뜰히 챙기는 것으로 시작된다.
또 영상은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인다.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밥 많이 먹어야 안 아프지! 아프니까 속상해”하는 봉영규의 대사와 “친절하셔서 고맙습니다”라는 안나 레이커의 유행어까지 바로 이어져 마치 두 사람이 한 곳에서 대화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더불어 순수한 영혼을 지닌 두 캐릭터의 풋풋한 사랑은 제임스의 훼방으로 사랑의 위기를 맞는 듯 하나 안나 레이커가 제임스에게 단호히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라고 말하며 봉영규를 택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된다.
이를 네티즌들은 “전혀 다른 드라마인데 마치 한 편의 작품을 본 것 같다”, “너무 달달 하다. 진짜로 ‘안나’와 ‘영규’의 드라마가 나왔으면 좋겠다” “’제임스’보다는 역시 봉영규!” 등의 반응과 함께 영상 제작자인 ‘적혈야화’에 대한 놀라움도 드러냈다.
[정보석, 도지원. (위 왼쪽부터). 사진 = 나무 엑터스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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