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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JYJ의 김준수가 국제구호개발기구 아드라 코리아(ADRA KOREA)와 함께 펼치고 있는 '사랑의 집짓기' 사업이 5번째 결실을 맺었다.
지난 3일 충남 태안군 태안읍 상옥리에 거주하는 가모씨의 신축 가옥에서 김준수가 후원한 '사랑의 집' 입주식이 열렸다.
가씨 가족은 그동안 40년이 훨씬 넘은 노후 가옥에서 살아오다 이번에 김준수의 도움으로 새 집을 갖게 됐다. 새 집은 65.83㎡의 건축면적에 부엌과 세면실, 거실, 공부방 등 생활편의시설을 고루 갖춘 아담하고 안락한 목조주택으로 지어졌다.
김준수는 지난 2008년부터 아드라 코리아에 사랑의 성금을 기탁해왔으며, 이 자금을 기반으로 전국에서 '사랑의 집짓기'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그동안 충남 당진군, 태안군에 거주하는 장애인가구와 독거노인 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갖게 됐다. 특히 이번에 수혜를 입은 가씨 가족은 첫 다문화가정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사랑의 집짓기'는 아드라 코리아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상호 구호개발 공동추진 및 우호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진행 중인 생활지원 프로젝트로 대상자는 해당 지자체 주민생활지원과의 추천으로 선정된다. 올해는 경기 파주에서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김준수의 '사랑의 바이러스'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이날 입주식에는 자원봉사자와 마을주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가씨 가족을 축하했다. 가씨 가족도 오랜만에 얼굴에 함박웃음을 머금고 감사 인사를 나눴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축사에서 "우리 모두가 마음을 모아 이렇게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가씨 가족에게 "지금 받은 사랑을 다른 이웃을 위해 다시 베풀고 나누면서 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대성 아드라 코리아 이사장은 "그동안 워낙 낡은 집에서 사느라 가족들이 몸이 아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이제는 새 집에서 이웃과 사랑을 나누며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JYJ는 지난 3월 발생한 일본 동북부 대지진 피해 주민을 위해 6억 원의 성금을 기부한 데 이어 지난 7일 오후 2시와 7시, 2회에 걸쳐 도쿄 요요기 국립 경기장에서 약 2만 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자선 공연을 펼쳤다.
[JYJ 김준수가 후원한 '사랑의 집'(위). 사진 = 아드라 코리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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