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의 서포터가 수면 치료 중인 신영록(제주)의 쾌유를 기원한다.
수원 서포터 그랑블루는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원정경기때 신영록에 대한 걸개를 내걸며 쾌유를 기원할 계획이다. 지난 6일 그랑블루가 직접 그려 제작된 걸개는 '이겨내라 신영록! 그랑블루는 널 사랑한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신영록은 중학교를 갓 졸업한 2003년 수원에 입단한 후 청소년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서 활약하며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K리그에선 지난해까지 수원에서 63경기에 출전해 15골 6어시스트를 기록한 후 올시즌 제주로 이적했다.
그랑블루는 제주 원정을 마친 다음날인 12일 오전 신영록이 입원 치료 중인 제주 한라병원을 찾아 병문안을 하고 그랑블루 회원의 정성이 담긴 편지 150통을 전달할 예정이다. 그랑블루 김일두 회장은 "수원에서 함께했던 신영록이 얼른 일어나 예전처럼 밝게 웃기를 바란다"며 "신영록을 응원했던 그랑블루의 진심이 전해져 쾌유하기를 기원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신영록은 지난달 8일 소속팀의 K리그 경기 중 부정맥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쓰러져 현재까지 한라병원 중환자실에서 수면치료를 받고 있다.
[신영록.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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