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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할리우드 스타 알렉 볼드윈(53)이 차기 뉴욕 시장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미국 NBC사의 방송사를 배경으로 한 시트콤 ’30록(30 Rock)’에 방송국 부사장 잭 도너히 역으로 출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 배우는 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13년 11월은 너무 먼 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의 이 같은 글은 차기 뉴욕시장으로 거론되던 앤소니 와이너 민주당 의원이 스캔들에 휘말린 뒤 나온 것이라 그의 뉴욕 시장 출마설에 힘을 싣고 있다.
와이너 의원이 스캔들에 휘말린 이 시기 선거를 치렀으면 좋겠다는 해석을 할 수도 있고, 뉴욕 시장 후보에 출마해서 당선까지의 과정이 힘겨울 것 같다고 볼 수도 있다.
이에 볼드윈의 뉴욕시장 출마에 대해 "고려 중이다"고 확정짓지는 않았다.
현재 와이너 의원은 여대생에게 자신의 성기를 부각시킨 속옷 사진을 핸드폰으로 보내 비난을 받고 있는 상태다. 그 또한 문제가 커지자 “사실이다. 다 내 잘못이다”고 시인했다.
기실 볼드윈은 정치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여 왔다.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버락 오바마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또, 선거기간인 2013년에는 그가 출연중인 '30록'의 출연 계약 또한 만료된 뒤라 부담이 없다.
뉴욕대에서 드라마를 전공한 볼드윈은 한 인터뷰에서 "1988년 이후 예일대와 하버드대를 나온 이들이 나라를 통치했다"며 "아이비 리그 대학을 졸업한 정치인들이 만능 해결사는 아니었다"고 꼬집는 등, 정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 = 알렉 볼드윈, NBC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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