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롯데가 불붙은 방망이를 앞세워 삼성을 제압했다.
롯데는 9일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 5방을 포함해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13-7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정규시즌 24승 3무 27패를 마크한 반면 삼성은 29승 2무 24패가 됐다.
롯데의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1회초 선두 타자 전준우가 상대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고 3회에는 황재균, 이대호의 적시타, 홍성흔의 만루포가 이어졌다. 홍성흔은 시즌 2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통산 800타점 고지를 넘어섰다.
맹공은 계속됐다. 롯데는 4회 황재균의 솔로 홈런, 강민호의 투런포로 11-0으로 달아난 데 이어 6회에는 손아섭이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의 호투가 빛났는데, 사도스키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이전까지 4연승을 달리던 삼성의 추격도 매서웠다. 삼성은 5회 김상수의 적시타, 이영욱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만회한 뒤 8회 라이언 가코의 2루타, 강명구의 중전 안타 김상수의 2타점 좌전 적시타 등으로 6점차 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은 결국 초반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5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홍성흔]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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