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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수비형 공격수? 상관없다"
터키 페네르바체 아즈바뎀(Fenerbahce Acibadem)의 입단식을 위해 터키로 출국한 김연경이 수비형 공격수로 뛰는 것도 상관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연경은 10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출국 전 인터뷰를 갖고 "터키에 가서 수비형으로 뛰더라도 상관없다"고 답했다.
김연경은 "다른 선수들보다 수비에서 잘한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수비를 한다고 해서 공격을 안한다는 것이 아니다. 살림꾼 역할을 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팀 선수들이 다 빠지는 바람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잘하면 공격형으로 나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페네르바체는 라이트 카시아 스코브론스카가 중국 광동 에버그란데팀과 계약을 체결했다. 엘레나 소콜로바는 팀에 잔류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김연경은 터키 생활에 대해선 "처음에는 통역을 대동할 생각이다. 나중에는 통역없이 생활을 해보겠다"며 "다른 선수들도 통역없이 지내고 있다. 혼자서 통역을 대동한다면 팀분위기에 맞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열심히 해서 나중에는 다른 리그에서도 뛸 생각을 갖고 있다. 지금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선수들이 빠져서 걱정되지만 구단에서 잘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입단식에 갔다온 후 본격적으로 훈련을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연경]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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