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한축구협회 비리근절대책위원회가 승부조작 근절을 위해선 장기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비리근절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책 해의를 진행하며 승부조작 근절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했다. 이갑진 위원장은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무리 좋은 제도가 있어도 사람이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인성의 변화와 함께 제도적인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 제도의 변화 만으로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갑진 위원장은 승부조작에 대해 "비리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것과 같다"며 "이 전쟁을 길고도 어렵다. 지구력을 가지고 끝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대응하려하는 의지가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계획의 일관성, 지속성, 실효성이 성공과 실패를 나눈다"고 덧붙였다.
"승부조작을 인지하고도 이야기를 잘하려 하지 않는다. 내부 고발자가 될지 몰라도 아픈곳을 잘라내야 한다"는 이갑진 위원장은 "자발적으로 나서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한다. (고발하는 사람에 대해) 신변을 보장하고 상을 주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는 뜻도 나타냈다. 또한 승부조작에 가담한 인물이 드러날 경우 축구계에서 제명 조치 등의 강력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비리근절대책위원회는 10일 본격적인 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하기복 변호사, 노흥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안기헌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김기복 실업연맹 부회장, 최태섭 축구협회 사무국장을 위원으로 임명했다. 비리근절대책위원회는 향후 1주일에 1-2회 정도 회의를 진행하며 승부조작 근절에 대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사진 = 승부조작 관련 YTN 방송화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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