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삼성이 넥센을 제물로 30승 고지에 올랐다.
삼성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에이스 차우찬의 7.2이닝 5피안타 1실점(1자책) 완벽투를 앞세워 2-1 신승을 거뒀다. 차우찬은 넥센 타자를 상대로 11개의 탈삼진을 뽑는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넥센은 2회 1사 후 코리 알드리지가 차우찬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앞서 갔다. 알드리즈는 볼카운트 0-1에서 한 가운데 높은 직구(143km)를 놓치지 않고 우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그러나 삼성의 저력은 매서웠다. 삼성은 4회초 박석민의 좌전 안타, 최형우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애물단지 가코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또 5회에는 김상수의 몸에 맞는 볼, 상대 2루수 실책, 박한이의 희생 번트로 2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최형우 타석 때 넥센 포수 허도환이 공을 빠뜨리는 사이 김상수가 홈으로 들어왔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7⅔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이날 차우찬은 무려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넥센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총 120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
넥센 선발 김영민은 6⅔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차우찬]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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