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과 히딩크 터키 대표팀 감독이 또 한번 같은 팀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함께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박지성과 히딩크 감독은 11일 오전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소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과 함께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첼시(잉글랜드)행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터키축구협회와 함께 일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선 말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과 함께 또한번 선수와 감독으로 같은팀서 만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에인트호벤 같은 팀이 아니고 한국 축구를 위한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지성 역시 현역시절 동안 히딩크 감독과 같은 팀서 활약할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지성은 "나의 미래가 많이 남아있지 않다. 감독님 역시 미래가 많이 안 남았다. 그런일이 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을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고 기쁘다. 지금까지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고마움을 전했다.
히딩크 감독 역시 "박지성은 아시아 밖에서도 유명한 선수가 됐다. 박지성처럼 처음부터 뚜렷한 목표가 있으면 꿈은 이뤄진다. 나 역시 박지성을 존경한다"고 전했다.
[박지성과 히딩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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