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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개그맨 최양락이 호주이민 당시 힘들었던 일화를 공개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최양락은 10일 밤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 “팽현숙과 88년도에 결혼한 후 98년도까지 잘나갔다. 늘 잘 나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러다가 어느 순간 프로그램 퇴출명령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것을 연예계 퇴출이라고 생각하고 애 엄마의 입장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내 주장만 앞세운 채 결국 호주로 이민을 갔다. 홧김에 무작정 갔지만 호주에 가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호주는 넓어 차가 없으면 불편하다. 그래서 15년 된 중고차를 사 드라이브를 하던 중 하버브릿지에서 고장이 났다. 어느 날은 아내가 영양보충을 한다며 마트에서 고기를 많이 사왔다. 그러나 알고 보니 개밥이라더라”고 당시 고통을 토로하며 눈물을 펑펑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한 그는 부인 팽현숙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용기를 받은 최양락은 쌍꺼풀과 단발머리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 이후 ‘알까기’로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했다며 아내에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양락은 “쌍꺼풀도 절개법이 아닌 매몰법으로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최양락. 사진 = SBS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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