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막강 SK 와이번스가 최근 부진하면서 SK 와이번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는 하루 자고나면 순위가 바뀌는 점입가경이다.
특히 KIA 타이거즈의 상승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막강 선발라인을 구축하며 8연승을 구가하더니 어느덧 1위를 노린다.
KIA 타이거즈는 전신 해태 타이거즈 시절을 포함, 최다 우승을 거둔 한국프로야구의 명문팀이다. 윤석민, 최희섭, 이범호 등 스타선수들이 즐비하지만 누가 뭐라해도 최고령 현역선수 이종범(41)의 존재는 큰 힘이 되고 있다.
한때 '야구 천재', '바람의 아들' 이라는 별명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던 그는 후배들과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선발 출전하지 않는 경기에서도 덕아웃에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며 후배들의 격려한다.
그리고 '응원대장'으로 불리는 서재응(35)도 있다. MLB에서 칼날 제구력을 뽐내며 활약했던 그도 이제 노장대열에 합류했다. 부상과 부진으로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하지는 못하지만 덕아웃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그의 능력은 최고다.
이종범과 서재응은 팀 분위기를 다독이고 후배들을 이끌며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어느덧 불혹을 넘은 이종범과 일부 팬들의 '한물갔다'는 따가운 시선을 받는 서재응은 KIA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다.
야구는 그라운드에서만 하는게 아니다.
[이종범, 서재응.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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