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카도쿠라가 평균자책점 1위로 올라섰다.
삼성 카도쿠라 켄은 11일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3실점으로 막았다. 실점 중 자책점은 1점 밖에 되지 않았고 김선우(두산)를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카도쿠라는 이날 전까지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하고 있었다. 마침 이 부문 1위를 달리는 김선우가 전날 SK전에서 5이닝 4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이 2.34로 올라가 두 선수간의 격차도 좁혀졌다.
이날 카도쿠라는 경기를 거듭할 수록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2회 1사 3루 위기를 넘긴 이후에는 6회까지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 3회부터 6회까지 한 타자만에게만 출루를 허용했다.
유일한 아쉬움은 7회. 선두타자 코리 알드리지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강정호에게 내준 볼넷이 화근이었다. 강병식은 범타로 처리했지만 장영석에게 빗맞은 안타에 이어 대타 이숭용에게 1타점 우측 2루타를 내줬다. 이날 첫 자책점.
이후 대타 송지만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손주인의 송구실책이 나오며 2실점을 추가했다. 비록 점수는 내줬지만 자책점으로는 기록되지 않았다. 이어 김민우에게 잘맞은 타구를 내줬지만 3루수 손주인의 다이빙캐치로 7회를 마친 카도쿠라는 8회부터 정현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7이닝 1자책을 기록한 카도쿠라는 평균자책점을 2.40에서 2.28까지 낮췄다. 전날까지 29실점 중 자책이 16점 밖에 되지 않아 유독 큰 격차를 보였던 그는 이날도 3실점 중 자책은 단 1점뿐이었다.
카도쿠라는 자신의 호투와 함께 팀 타선 지원을 받으며 시즌 5승(3패)째를 거두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카도쿠라 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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