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가 홈런 5방을 앞세워 KIA를 연파하는데 성공했다.
LG는 11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KIA를 14-8로 꺾고 전날에 이어 2연승을 마크했다. 이로써 LG는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가 됐고 1위 SK와는 여전히 승차가 없다.
1회초 LG는 서동욱과 이병규(9번)가 백투백 아치를 그려내며 상쾌한 스타트를 끊었다. 서동욱은 우중간 솔로포를 터뜨려 팀의 선취점을 안겼고 이병규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점짜리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3회초에는 박용택이 좌월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2점을 보탰고 4회초 박용택의 2타점짜리 우월 적시 2루타와 정성훈의 좌월 투런포로 대거 4점을 추가하면서 멀찌감치 도망갔다. 5회초에는 서동욱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KIA는 2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이용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쫓아간 뒤 3회말 이범호의 좌중간 솔로포로 1점을 추가, 2점차로 따라 붙었다. 2-9로 벌어진 뒤 5회말 김주형과 신종길의 밀어내기 볼넷 2개로 2점을 보태고 6회말 이용규의 우전 적시타와 최희섭의 우월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 얻어 6-9 3점차로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LG는 8회초 2점을 추가한데 이어 9회초 박병호의 좌월 3점포가 터지면서 경기에 완전한 쐐기를 박았다. KIA는 패색이 짙던 9회말 김주형과 차일목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위안을 삼았다.
이날 LG에선 홈런 1방 포함해 5타수 4안타 2타점을 올린 서동욱과 5타수 2안타 4타점에 홈런 1개를 터뜨린 박용택의 활약이 돋보였다.
양팀 선발투수들은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심수창은 2이닝 4피안타 3볼넷 2실점에 그쳤고 차정민 역시 2⅓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피하지 못했다.
[LG 박용택.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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