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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카라사태’ 진통 후 재결합한 그룹 카라가 팬들 앞에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1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 내 보조 배구장에서는 그룹 카라의 두 번째 팬미팅이자 재결합 후 첫 팬미팅인 ‘지금 전하고 싶은 말’이 카라의 팬클럽 ‘카밀리아’와 일본 팬들이 모인 자리에서 개그맨 김범용의 사회로 진행됐다.
행사는 카라의 히트곡 ‘점핑’과 ‘미스터’로 시작됐다. 카라는 특유의 깜찍하고 발랄하면서도 섹시한 댄스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카라의 팬들은 카라의 노래가 나오면 모두 일어서 ‘카라’를 연호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카밀리아 데이’ 이벤트에서 구하라의 “그 동안 저희 때문에 상처받은 팬들에 저희 카라 영원히 함께 하고 싶다는 의미해서 팬들과의 기념일을 지정했다”는 말과 함께 재결합 첫 팬미팅날인 6월 11일을 ‘카밀리아 데이’라는 팬들과의 약속으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한 이날에는 이들 공연 뿐 아니라 카라의 소장품을 팬들에 전달하는 시간과 함께 카라 멤버들이 앵커와 기자, 기상캐스터로 변신한 ‘해피뉴스’ 영상도 공개됐다. 또한 이들의 진짜 속마음을 알아보는 ‘속마음 알기’ 영상에는 카라 멤버들이 거짓말 탐지기 앞에서 거짓말이 들통 나는 장면도 그려져 잔잔한 웃음을 더했다.
이날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팬클럽 팬들이 카라에게 보낸 메시지였다. 대형스크린에는 “카라답게 씩씩하게 돌아와줘서 고마워요”, “맞잡은 열 개의 손, 다섯의 미소, 하나의 마음”, “앞만 보고 달려왔던 시간 잊지마요”, “힘든 시간 잘 버텨줘서 고마워요” 등 팬들이 전하는 감동적인 메시지가 한 문구씩 흘렀다. 이를 본 카라 멤버들은 ‘울컥’한 표정으로 숨겨두고 있던 눈물이 벅차오르는 것을 억지로 참는 느낌이었지만 붉어지는 눈은 감추지 못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멤버들은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다시 한 번 끝까지 사랑해준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박규리는 “사실 저희 다섯명 다 노래를 좋아하고 무대에 서는 걸 좋아해서 시작한 애들인데 그런 애들이 뭐라고 정말 사랑해주시는지...”라며 눈물을 흘렸고, 니콜은 감동적인 팬들에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며 “앞으로 더 잘할게요”라는 짧은 말만 뱉은 돌아서서 눈물을 쏟아냈다. 또 강지영은 “‘우리를 믿어 줄 사람들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어 “여러분과 멤버들 덕분에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팬들에 감동한 카라는 이날 앙코르곡을 3곡이나 부르며 ‘카라사태’에도 불구, 끝까지 자신들을 사랑해준 팬들에 최선을 다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카라는 올 8월에서 9월 새 앨범을 내고 국내활동에 돌입한다. 연예계 유래 없던 ‘카라사태’ 후 ‘더욱 단단해진 카라’라고 하는 이들 팬미팅 현장에서의 진솔하고도 열정적인 모습은 앞으로 있을 행보의 부활이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라의 감동 넘치는 팬미팅 현장. 사진 = DSP 엔터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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