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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개그맨 성민(본명 최성민)이 선배 박승대와 불거진 방송출연 정지 논란과 관련해 전화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성민은 11일 인터넷 청원 커뮤니티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개그맨 성민입니다. 박승대씨와 전화통화 내용입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전화통화 내용이 모두 적힌 글을 게재했다.
성민은 "6월 7일 오후 5시 40분에 걸려온 전화 내용입니다. 녹취파일은 이미 한 언론매체에 넘긴 상태이며 원본은 제가 소지하고 있습니다. 그 모든 내용을 문서화 시켜 여러분께 공개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입장을 밝힌다던 박승대씨는 5일째 무대응 이시네요. 물론 예상은 했지만… 오늘이 제가 쓰는 마지막 글입니다. 그동안 진실을 위해 글을 써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박승대가 성민에게 전화를 걸어 "다 그런건 과거니까 지나면 다 별거 아니야. 노예계약이나 뭐 이런 것도 내가 다 지나보면 별거 아니란 말이야"라고 했고, 이에 성민은 "방송정지를 지휘하셔 놓고 3개월 뒤에 나가셨다? 그럼 난 책임이 없다 이겁니까?"라고 답했다.
성민은 녹취록 공개를 마치며 마지막에 "지금까지 저에게 수많은 욕설, 그리고 돌아가신 아버지 모독, 2년간에 방송정지, 그것도 모자라서 7년간 지켜온 내 개그맨 생활을 한 순간에 불성실한 개그맨을 만든 그들… 그들은 사과하는 법을 모르는것 같습니다"라는 말로 격정을 토해냈다.
앞서 성민은 같은 게시판에 "현재 저는 SBS 방송 정지입니다"라며 "제가 방송 정지인 이유는 SBS의 몇몇 간부와 돈많은 한 개그맨 선배 때문입니다"라고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성민은 이 글을 통해 해당 선배 개그맨으로 박승대를 지목했다.
<다음은 성민이 공개한 녹취록 전문>
박승대 : 내가 너한테 모든걸 다 그런건 과거니까 지나면 다 별거 아니야. 노예계약이나 뭐 이런 것도 내가 다 지나보면 별거 아니란 말이야( 그사건이 별거 아니라니 참...) 나는 근데 3개월 뒤에 있고 지금까지 없었으니까
성민 : 아니 방송정지를 지휘하셔 놓고 3개월 뒤에 나가셨다? 그럼 난 책임이 없다 이겁니까? 그런 얘기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시는 거에요? 아니 그리고 방송정지를 다들 인정 하셨잖아요. 부장님도 그렇고 국장님도 그렇고 기사 보니까 다 인정했잖아요. 그 이유가 불성실 때문이라면서요. 기사를 다 그렇게 내놓고 뭘 또 방송정지를 안 했다 이렇게 얘기하세요.
박승대 : 아니 방송정지라는 것은 니가 두 코너를 하고 있었잖아( 두 코너 한 얘기가 갑자기 왜 나온 것인지 전혀 상관없는 얘기)
성민 : 어찌됐든 간에 인정 하셨잖아요 다들
박승대 : 그러니까 니가 지금 두 코너를 했잖아. 이게 따지자는 게 아니야 성민아. 내가 너를 따지자고 하고 이게…
성민 : 코너에서도 빼라고 지휘하셨죠? 빼라고 지휘하셨죠? 저를…
박승대 : 내가 너를 술자리에서 너 달래려고 빈대떡집에 가서(헛소리 이건 뭔소린지? 웬 빈대떡집?)
성민 : 동료 개그맨한테 전화해서 비호왕자에서 저 빼라고 지휘하셨죠?
박승대 : 처음에는 그랬지. 당연히 그랬지. 잘 들어봐 치고받고 싸우면 더 친해질 수도 있잖아 그렇잖아?
성민 : 제가 만약에 이글을 안 올렸다면 저한테 이렇게 하실 수 있었겠어요?
박승대 : 전혀 관심이 없었지 전혀 관심이 없었지. 성민아 봐봐 이게 남자들끼리 이게 무슨 일 때문에 너도 옛날 생각해봐 둘이 굉장히 안 좋다고 꿍하고 있으면 서로 안 좋아 그럴 때는 세게 치고받고 때리고 그러면 어떠냐? 친해지잖아 사람이라는 게 그래
성민 : 힘이 없는 사람이 힘있는 사람을 어떻게 때립니까?
박승대 : 아니 그러니까 이미 너랑 나는 상처를 입었단 말이야. 어쨌든 근데 이게 더 가면 진흙탕 돼 진흙탕! 그래서 뭐냐면 성민이 너랑 내가 살아온 얘기도 내가 왜 그렇게 살고 왜 혹독하게 하고 왜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지 설명을 하겠다는 거야(갑자기 설명을 한다고 합니다. 2년 동안 가만히 있다가…) 이게 누구 잘못이고 잘잘못을 따지자는 게 아니야 너 있는 데로 갈까? 에이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내 얘기를 한번 들어보고
성민 : 그냥 공식 사과 하세요 .
박승대 : 에이 공식사과를 하기 전에 그러니까…
성민 : 아니 그러면 솔직히 저한테 잘못한 게 있으세요. 없으세요? 가슴에 손을 얹고 있으세요. 없으세요? 정말 진심으로 물어볼게요 선배님. 저보다 대선배님이시잖아요. 그렇죠? 정말 저한테 잘못하신 거 있으시죠?
박승대 : 그래 미안하다. 미안한 게 있어 그러니까 전화한 거지 내가 미안하게 없으면…
성민 : 그러면요. 저 정말 가족들 볼 낯이 없어요.
박승대 : 성민아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내가 너하고 자꾸 얘기하자는 이유는 뭐냐면… 아 가족들에게 볼 낯이 없지만 나도 가족이 있잖아. 나도 주위에 사회적으로 아는 사람이 있고( 결국 자기 가족과 자기 주변사람) 그런데 왜 힘없는 사람을 그렇게 했느냐 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많아 나도! 솔직히 그래서 내가 너한테 전화를 하는 거잖아. 전화를 하고 내가 너한테 하는 얘기가 뭐냐면 사람이 살다 보면 다 생각이 나처럼 맞을 수가 없는 거야. 내가 웃찾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내가 왜 너한테 애들한테 혹독 게 하고 내가 왜 그렇게 너한테 아버님 그 일을 얘기하고 왜 그럴 수 밖에 없는지 내가 설명을 하겠다는 거야
성민 : 됐습니다. 끊겠습니다 그냥 공식 사과하세요.
[성민(왼쪽)과 박승대. 사진 = 성민 미니홈피, 마이데일리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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