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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한국배구가 세계 8위 이탈리아의 강력한 서브와 공격력을 막지 못하고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월드리그 2011' 이탈리아와의 예선 D조 6차전서 2대3(15-25 22-25 25-21 25-22 10-15)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월드리그 3승 3패(승점 13)를 기록했다.
더불어 이탈리아와의 역대 전적서도 1승 30패, 23연패 불명예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마지막 5세트에 들어선 한국은 최홍석의 공격 범실과 리시브 불안으로 2-6으로 뒤졌다. 한국은 박준범의 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추가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공격수들의 공격이 상대 블로커에게 걸리는 바람에 승부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어깨 담이 걸린 신영석이 빠지고 하경민을 주전 센터로 출전시킨 한국은 1세트 초반 수비 리시브 불안이 이어졌고 이탈리아의 한 타이밍 빠른 속공과 좌우 공격을 막는데 실패했다. 크리스티안 사바니의 공격을 막지 못한 한국은 1세트를 15-25로 내줬다.
한국은 2세트 들어 센터 하경민이 살아나면서 대등한 플레이를 펼쳤다. 최홍석의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전광인과 이선규의 공격 범실로 역전을 허용했다. 22-24서는 비라렐리에게 속공을 내줘 22-25로 또 다시 세트를 빼앗겼다.
한국은 3세트 12-16서 하경민의 속공과 박준범의 다이렉트 킬, 곽승석의 서브 에이스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준범의 서브 에이스, 전광인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24-21서 한국은 상대 범실까지 더해지며 25-21로 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서 한국은 전광인의 맹활약하며 15-1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한선수의 서브 에이스로 승부를 뒤집은 한국은 상대 범실과 최홍석의 다이렉트 킬로 점수 차를 벌렸다. 21-18서는 이선규의 블로킹과 제이코프의 범실이 이어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전광인이 21점(블로킹 1개, 서브 2개), 최홍석이 18점(블로킹 1개)을 기록했다. 하경민도 블로킹 3개를 포함 10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한국대표팀. 사진제공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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