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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손흥민에게 새로운 포지션 경쟁자가 생겼다. 최근 함부르크 SV는 첼시 소속의 유망주들을 대거 영입하며 새로운 시즌을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함부르크는 최근 입단 테스트를 통해 탄자니아 올림픽 대표인 토마스 울림웽구(17)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수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 등 공격 포지션 어디에도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울림웽구는 지난 5월말부터 함부르크 리저브 팀과 함께 훈련하며 테스트를 받아왔다. 17세에 불과하지만 런던 올림픽 탄자니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특히 지난 6월 7일(한국시간)에는 아프리카 대륙 올림픽 예선 강호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탄자니아의 1-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지난 해 스웨덴리그 입성을 위해 여러 구단을 돌며 테스트를 진행했던 울림웽구는 좋은 기량에도 불구하고 세부적인 조건들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해외 리그 진출을 미뤘던 바 있다. 하지만 울림웽구는 함부르크에서의 테스트 기간동안 구단 관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고 결국 입단에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나이지리아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탄자니아 대표팀에 합류해 있는 울림웽구는 나이지리아전 이후 함부르크로 다시 날아와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예정이며 성인 팀에 무사히 합류해 데뷔전을 치를 될 경우 분데스리가 최초의 탄자니아 출신 선수가 될 예정이다.
한편 함부르크는 마이클 맨시엔, 자코포 살라, 쾨칸 퇴레 등 3명의 첼시 유망주들을 최근 대거 영입한데 이어 역시 첼시 소속의 신예 수비수 제프리 브루마의 영입을 눈 앞에 두며 다음 시즌에 대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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