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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올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수립한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한화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롯데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17-2로 승리했다. 이날 17득점을 올린 롯데는 8개구단 통틀어 시즌 최다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팀 안타 21안타를 기록하게 롯데는 시즌 최다 안타 기록과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타선에서도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강민호와 이대호가 5타수 4타점으로 점수를 뽑아냈다. 이인구도 이날 6타수 5안타 2타점으로 1경기 최다 안타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1회말부터 전준우의 중전 안타, 이인구의 2루수 내야 안타, 손아섭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이대호의 좌전 2타점 적시 2루타로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강민호가 상대 선발 안승민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의 3점 홈런으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여기에 이승화의 2루수 땅볼, 정훈의 중전 안타, 전준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이인구의 좌전 2타점 2루타로 점수를 더 뽑아냈다.
이어 3회말에는 선두타자 정훈의 좌월 솔로 홈런에 이어 전준우도 좌측 담장을 넘기며 홈런 2방으로 2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4회초 한상훈의 볼넷, 최진행의 좌전 안타에 이어 가르시아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한상훈을 불러들이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롯데는 4회말 1사후 타석에 나선 홍성흔이 이승화의 2루수 땅볼, 정훈의 좌전 적시타에 힘입어 홈을 밟으며 1점을 더 뽑아냈다. 5회말에도 볼넷으로 출루한 전준우가 상대 중견수 강동우의 실책으로 홈을 파고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손아섭도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이인구를 불러들이며 12-1로 앞섰다.
이어 6회말에는 문규현의 몸에 맞는 볼, 이인구의 중전 안타, 황성용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이대호의 중전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더 뽑아냈다. 또한 상대 투수 윤규진의 폭투로 3루주자 황성용이 홈을 밟았고 이어 강민호의 우전 적시 2루타에 박종윤까지 득점을 올렸다. 7회말에도 양종민의 적시타로 17점째를 뽑아냈다.
반면 한화는 8회말 전현태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뒤늦게 추격했지만 큰 점수차를 더이상 좁히지 못했다.
한편 한화 선발 안승민은 ⅔이닝만에 7실점(7자책)으로 강판됐다.
[롯데 강민호, 송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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