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KIA의 거포 나지완이 1군 복귀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나지완은 12일 군산 LG전에서 4타수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나지완이 불붙은 타격감을 과시하는 사이, 마운드에서는 윤석민이 7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팀은 8-1로 승리했다.
나지완은 지난 4월 17일 광주 한화전에서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전 적시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김상현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하다가 왼쪽 발목을 접질렀다. 이후 정밀 검진 결과 왼쪽 발목 윗부분 뼈가 골절됐다는 판정을 받고 핀 고정술을 받았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점은 시즌 초반 페이스가 상당히 좋았다는 점이다. 나지완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29타수 11안타 타율 .379로 이범호-최희섭에 이어 팀의 중심 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김상현이 부진한 상태에서 나지완이 5번의 무게 중심을 굳건히 잡아줬다.
그리고 약 두 달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나지완은 변함없는 활약으로 KIA 타선에 힘을 보탰다.
이날 나지완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1회 2사 2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주키치를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터뜨려 타점을 올렸다. 또 3회에는 1사 2,3루에서 등장, 좌전 적시타 날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귀중한 타점. 결국 팀은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외에도 나지완은 나머지 두 타석에서 두 개의 안타를 터뜨리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나지완]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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