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중국에 석패했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각) 중국 난징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동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 예선 A조 2차전에서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54-6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패를 마크하며 중국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승부가 진행됐다. 이승준, 오세근이 골밑을 지키며 중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쿼터 초반에는 10-5로 앞서며 기선 제압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 수록 2m 이상의 선수들로 구성된 중국의 높이를 실감하며 한국은 경기 흐름을 내줬다.
무엇보다 파울 관리를 하지못한 게 뼈아팠다. 한국은 팀의 주포 역할을 맡던 이승준이 3쿼터 중반 5반칙으로 물어났고 양희종, 조성민 등 4명의 선수가 코트 밖으로 떠났다. 여기에 오세근은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려 적극적인 디펜스를 하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4쿼터 종료 1분전 5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54-61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3점슛을 18개 시도해 단 한 개만 성공시키는 극심한 외곽슛 난조를 보였다. 한국은 오는 14일 오후 5시 B조 1위 대만(2승)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허재 감독]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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