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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개그맨 김병만의 부상투혼이 김연아를 울렸다.
김병만은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코너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에서 발목인대 부상을 입었음에도 찰리 채플린 연기를 펼쳤다. 특히 찰리 채플린의 웃음 속 눈물 서린 표정 연기와 고난도의 기술까지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무대가 끝난 뒤 김병만은 서 있기도 힘든 고통에 시달리고 있음이 밝혀졌다. 평발인 그는 두달이 넘도록 발목 인대 부상으로 참기 힘든 고통에도 훈련을 통해 완벽한 찰리 채플린 무대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는 심사평을 들을때도 제대로 서 있지 못하고 얼음판에 무릎을 꿇고 있었으며 심사위원들은 그의 아름다운 부상투혼에 눈물과 극찬을 보냈다. 그 결과 심사위원들 모두 사상 최초의 9점대의 점수를 안겨줬다.
특히 평상시 눈물을 잘 흘리지 않던 김연아까지 눈물을 흘렸다. 그는 김병만의 부상투혼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연기 볼 때는 아픈지 몰랐는데 끝나고 서 있는것도 힘들어 보였다. 나 역시 그런 적은 있었지만 서 있기도 힘든 정도는 아니었다"고 심사평을 보냈다.
[사진 =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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