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이경규에 대한 김국진의 짜증이 드디어 폭발했다.
12일 오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 코너 '남자의 자격'은 '남자, 배낭여행을 가다' 세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이경규는 김국진, 윤형빈, 전현무가 한팀이 돼 목적지인 벙글벙글로 향했다. 이날 여행길에서 운전대는 김국진이 잡았다.
하지만 목적지로 가는 길에는 물웅덩이가 많았고, 그동안 잘 대처해 오던 김국진은 보닛까지 물길이 치솟는 깊은 웅덩이에 빠져 오프로드 전문가의 도움으로 10분만에 웅덩이에서 탈출 할 수 있었다.
김국진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자신의 위기 대처 능력을 자랑했지만 이경규는 "그런 농담을 자꾸 하면 안된다. '나는 운전을 잘해' 이런 얘기하면 안 된다. 자꾸 그런 얘기를 하니까 신경에 거슬린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에 김국진은 "뭐 하면 안 되고 무슨 말 하지 말고, 뭐 안 되는 게 그렇게 많냐"고 응수했고 두 사람의 신경전에 멤버들 사이에는 20분 넘게 정적이 흘렀다.
하지만 두 사람의 갈등은 숙소에 도착한 뒤 쉽게 풀렸다. 이경규는 "배낭여행은 인생이다. 앞서가다가 뒤돌아 가기도 하고 서로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한다"며 "나는 내가 미안하다고 하는데 너네가 안 받아 줄까봐 걱정이다"고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풀었다.
[사진 = '남자의 자격'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