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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MBC가 한류 가수들의 본격적인 유럽진출을 위한 첫 대형공연을 녹화 중계한다.
MBC는 창사 50주년 특별기획으로 오는 7월 2일 '한류,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가제)라는 제목으로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인 파리' 공연과 대한민국 가수들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담아 단독 방송한다.
앞서 프랑스 파리 'Le Zenith de Paris'에서는 10일, 11일 양일간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인 파리' 공연이 열려 우리 대표 인기가수들이 7천여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성공적인 공연을 펼쳤다.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인 파리'는 한국 가수들이 유럽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상업적 합동 공연으로, 드라마에서 시작된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저변을 넓히고 있음을 증명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이날 공연은 인터넷으로 예매를 개시한 지 10분만에 1,400석 전석이 매진되고, 추가 공연을 요구하는 루브르 박물관 플래시몹 시위가 열렸을 뿐 아니라, 출연진의 입국을 보기 위해 공항에 1,500명의 팬들이 운집해 전세계적으로 문화충격을 안겨줬다.
이번 공연에 대해 국내 언론사들 뿐 아니라, 프랑스 현지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프랑스 유력 일간지인 '르 몽드', '르 피가로'는 각각 9일, 10일자(이하 현지시각) 지면에 "유럽을 덮친 한류", "한류가 프랑스의 르 제니스를 강타"라는 제목으로 이번 공연을 대서특필했다.
공연 첫날인 10일에는 'Le Zenith de Paris' 앞에서 공연 시작 5시간 전부터 이미 1000명이 넘는 팬들이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5개 참가팀의 사진, 피켓, 현수막 등을 들고 줄을 서는 장관을 연출했다. 프랑스 현지 팬들 뿐만 아니라 독일, 스페인, 영국, 폴란드, 루마니아 등 전 유럽의 K-POP 팬들이 공연장에서 참가팀의 사진과 국기를 함께 흔들었고, 공연 시작 즈음해서는 팬들 전체가 팀명을 차례로 연호하며 파도타기 응원을 하기도 했다.
많은 유럽팬들이 취재진의 요청에 한국말로 인터뷰를 했고,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적어 주었다. 대부분 드라마, K-POP을 통해 한국에 대해 호감이 생겼으며 향후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답해 문화 한류가 관광 한류의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MBC는 현지에 중계팀과 뉴스 보도, 예능제작, 홍보팀을 급파했으며 K-POP 한류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밑거름 조성과 생생하고 뜨거운 유럽 한류 진출 감동의 현장을 담아 7월 2일에 방영할 예정이다.
[K-POP열풍이 불고 있는 유럽 현지-소녀시대.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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